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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 등산일기 시끄러운 클럽보단 산에 가고파~ 다듀 형님들의 노래 한 소절이 절로 떠오르는 요즘이다. 나이 들었나... 요즘은 걷고, 뛰고, 조용한 곳 찾아다니는 게 너무 좋다. 최근 등산한 적은 없어서 등산 도전해보기로 함. 집에서 가까운 검단산으로 향했다. 아디다스 런닝화신고, 집에 있는 배낭 하나 들고, 보온병에 커피 한 통 채워 가볍게 떠났다. 내가 오른 등산로는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헬기장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 지금 보니 호국사랑 약수터도 있는 코스였네... 왜 못봤지...? 암튼 4.2km에 2시간 코스라고 써있다. 처음 등산이라 등산로 안내판 사진만 찍어두고 제대로 안 봤다. 그냥 일단 출발~ 날씨도 너무 좋고, 풀 냄새도 완벽. 평일에 올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했다. 근데 코스가 가.. 2020. 9. 26.
우리들 각자의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리뷰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얼마나 쉽게 재단하려 드는가?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고, 내게 남겨진 한 문장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글 쓰는 작가이다. 주인공이 스트릭랜드라는 사람과 주변인을 관찰하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스트릭랜드는 늦은 나이에 화가로 전향하여 순수하게 그림만을 쫓는 인물이다. 그에겐 타인은 물론이고, 가족도, 심지어 자기 자신의 욕구도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족을 버리고 타국으로 와서 그림을 그리고, 남들의 시선 따위 개나 줘버리라는 인물. 의. 식. 주도 제대로 해결이 안 되는 궁핍한 생활이지만, 그림만 그릴 수 있다면 감내하는 그런 사람. "어쨌든 그림을 그려야 하겠다고 말했지 않소. 이건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노릇이오. 물에 빠지면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는 문제가 되지 .. 2020. 9. 22.
버티는 힘에 대하여(책「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리뷰) 학업성취도에 대해 깊게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개인적으로 학업성취도 = 지능 × 끈기 라고 생각한다. 학업에 있어서 지능은 중요하다. 마치 운동 성취에 있어서 타고난 신체 능력이 중요한 것과 같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학습 이해를 도와준다. 숫자에 감각이 있는 사람은 수학 학습 이해가 빠를 것이다. 언어에 감각이 있다면 언어 습득에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높은 이해도를 보여줄 것이다. 그렇기에 지능은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지능은 단기간에 변화시킬 수 없다. '지능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변하는지 불변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어떤 쪽에서든 지능이 단기간엔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관심 갖는 건 끈기다. 여기서 내가 늘 가지고 있던 의문은 두.. 2020. 9. 5.
스페인어 미니학습지 2단계 중간점검("Quizlet 어플 활용") 미니학습지 2단계 중간점검의 날! ​미니학습지 2단계 시작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2단계는 동사 위주의 학습인 것 같다. 다양한 동사를 배우고, 규칙/불규칙 동사의 쓰임을 배웠다. 많은 동사를 배우다보니, 머리 속은 뒤죽박죽인 상태다... 중간점검 때, 대답 못한 문장이 수두룩하다... ㅋㅋㅋ 배운 동사 원형만 먼저 외워야겠다. 그리고 최근 발견한 아주 어학 공부에 유용한 어플 하나 소개하려한다. 바로 ​'퀴즐렛'​ 어플이다. 미니학습지에서도 퀴즐렛 어플을 통해 단어 암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치만 나는 문장 형태로 외우고 싶어서 퀴즐렛 Plus?였나, 암튼 유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퀴즐렛은 단어와 뜻을 입력하면, 카드 게임처럼 뜻을 보고 단어를 맞추거나, 단어를 보고 뜻을 맞추는 식으로 공부.. 2020. 9. 4.
끊임없이 생산하라 인간적으로 별로라 생각하는 사람이 지지받고, 성공한 모습을 본 적 있는가? 오늘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나오는 방송을 보게 되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불공평해. 저런 양아치같은 X이 주목받고, 돈 벌고..." 원래 성공은 불공평한 것인가? 아님, 내가 알던 성공 공식이 틀린 것인가? 둘 중 한 문장은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주위에 우직하게 일하는 선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했어야 맞지 않는가? 공평하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사전적으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없이 공정하다는 뜻이다.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이 성공한 것에 우리는 불공평함을 느낀다. 왜? 우리가 줄곧 들어온 권선징악 스토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 세상은 특정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을까? 그럼.. 2020. 8. 27.
당신의 진짜 모습을 알고 있나요? (책 "무경계" 리뷰) "다들 나만의 가면 하나쯤 마음속에 가지고 살아가진 않으신가요?" 우리가 출근할 때 쓰는 가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이성 앞에서 쓰는 가면 이런 가면을 심리학에서 페르소나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페르소나 카를 융이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내놓은 개념.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 질서, 의무 등을 따르는 것이라 하며, 자신의 본성을 감추거나 다스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 칭함. (출처: 나무위키) 책 "무경계" (윌 켄버 지음) 리뷰 책 "무경계"의 저자 윌 켄버는 많은 사람들이 이 페르소나로 인해 삶 속에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압박감, 죄책감, 불안, 두려움, 인간관계 속 위축, 혐오감 등등 많은 부정적인 감정은 페르소나 즉, 가면을 쓰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페르소나는 이상적인 나의 모습이다. 청렴하.. 2020. 8. 25.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 준비(네 번째 - 면접 일반) 면접의 핵심 대화가 통한다 혹은 안 통한다.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가? 표정? 말투? 태도? 지금 떠오르는 모든 요소들이 다 정답일 것이다. 면접 준비 포스팅에 웬 대화냐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면접은 대화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면접관과 지원자 간 대화가 통하면 합격할 것이고,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면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이다. 면접의 핵심은 간단하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사람과 같이 일해도 좋겠다.' 여기까지만 이끌어 낸다면, 아주 성공적인 면접이었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화가 통하게 할 것인가? 면접관과 통하는 대화의 특징을 세 가지로 압축해보았다. 첫 번째, 대화의 주제에 대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웨이트 트레이닝에 .. 2020. 8. 24.
스페인어 미니학습지 최종점검!(Dia 30) 미니학습지 1단계 30일차 마무리~ 스페인어 미니학습지 1단계 최종점검의 날!! 30일차까지 끝냈다는 사실에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다. 끈기없고, 금방 질려하는 성격 탓에 끝까지 마무리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 미니학습지는 확실히 양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게 최고의 장점인 듯! 학습 QnA 미니학습지는 QnA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다. 다만, 내가 잘 활용을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소유격을 배우면서 문화적인 부분이 궁금하여 질문을 올렸다. 스페인도 영어권 국가와 유사하게 "우리"라는 말의 개념이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 아! 한 가지 미니학습지 QnA 게시판 관련 건의사항이 있다면, 내가 올린 질문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QnA는 실시간 답변이 ..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