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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힘에 대하여(책「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리뷰)

by 윤자까 2020. 9. 5.

학업성취도에 대해 깊게 고민해본 적이 있는가?

개인적으로 학업성취도 = 지능 × 끈기 라고 생각한다.
학업에 있어서 지능은 중요하다.
마치 운동 성취에 있어서 타고난 신체 능력이 중요한 것과 같다.
지능이 높다는 것은 학습 이해를 도와준다.
숫자에 감각이 있는 사람은 수학 학습 이해가 빠를 것이다.
언어에 감각이 있다면 언어 습득에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높은 이해도를 보여줄 것이다.
그렇기에 지능은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지능은 단기간에 변화시킬 수 없다.
'지능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변하는지 불변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어떤 쪽에서든 지능이 단기간엔 변하지 않는다는 것에는 동의할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관심 갖는 건 끈기다. 
여기서 내가 늘 가지고 있던 의문은 두 가지였다.

1) 끈기는 사람의 어떤 특성에 기인하는가?
2) 어떻게 하면 더 끈기 있게 일을 해나갈 수 있는가?

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웨이슈잉 지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책 「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에서 얻을 수 있었다.

노력도 일종의 재능이고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p.27

▷ 노력도 재능이다. 재능이란,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른다는 뜻이다. 즉, 후천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이다.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마음속에서 스스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느냐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p.45

꿈을 실현하려면 최대의 장애물인 자기 자신을 대면해야 한다. 이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p.144


숱한 난관 앞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끈기를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부동한 신념을 갖는 것이다. -p.180


인간은 습관에 얽매인 채 사유나 관념, 편견 혹은 고정관념에 갇히기 쉽다. 고정관념에 매여 있을 때 우리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생각 없이 혹은 으레 그러려니 하며 습관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p.184


이 세상에는 본래 불가능은 없다. ······ 사실상 우리의 마음속에는 모든 부분에서 문제를 만들어내려는 심리가 있다. -p.186

이 문장들을 종합해보면 버티는 힘의 핵심은 자기 인식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자신을 마주하고, 수많은 유혹들과 싸워야 한다. 이 유혹들과 싸워 이기기 위해선 확고한 자신감과 신념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확고한 신념을 무너뜨리려는 심리상태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강력한 저항을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에 대한 답은 다음 문장에서 알 수 있다.

아무리 큰 꿈이라도 작은 단계로 나누어 한 단계씩 실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p.138

정말 진부한 문장이다. 맨날 듣는 그 이야기. 목표를 세우고, 쪼개고, 구체화(수치화)해서 체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라. 진짜 자기 개발서에 맨날 나오는 말들이다. 근데 이 문장을 위의 내용들과 함께 본다면 아주 그럴싸한 방법론이 된다. 우리 마음을 뒤흔드는 저항들에게서 우리의 확고한 신념을 지키는 방법이다. 확고한 신념, 자신감은 성공경험을 먹고 자란다.

하루를 계획하고, 계획을 온전히 이뤘을 때를 생각해보라. 자신감 충만하고 세상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 마음가짐. 그걸 매일 조금씩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과정이다. 목표를 세우고, 매일매일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들로 구성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내 자신감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장기 레이스에서 끈기를 잃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버티는 힘은 마음가짐에 기인한다.
그리고 확고한 자신감과 신념을 잃지 않는 것이 버티는 힘의 핵심이다.

이 책의 팩폭 한 줄로 마무리하려 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하물며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웨이슈잉, 「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 센시오,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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