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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취업 준비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세 번째 - NCS)

by 윤자까 2020. 7. 22.

오늘은 공준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NCS 준비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NCS. 솔직히 공기업 취직의 당락은 NCS에서 결정된다.
서류전형이야 지원 기준에만 맞으면 통과되는 기업이 많다.
진정한 승부는 NCS!
우리는 NCS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NCS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 시간관리. 둘째, 정답률. 셋째, 마음가짐.

NCS는 지금까지 접한 시험과 결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NCS는 시간이 부족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시험 보기 전에 머릿속으로 되뇌어라.
"풀어서 틀릴 바엔 안 푸는 게 낫다."

시간관리

"이걸 50분 안에 풀라고?"
NCS를 풀어봤다면 공감할 것이다.
도무지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없다.
풀긴커녕 쳐다도 못 본 문제가 수두룩하다.
문제 푸는 시간은 연습으로 어느 정도 단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

1. 분야를 가리지 말고, 여러 글을 읽어라.
NCS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자료를 해석하거나 추론하여 문제를 푼다.
그렇기에 모든 분야의 글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는 사전지식 없는 글을 빠르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다 보면 사전 지식이 생기는 효과는 덤!!

어떤 글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시중의 NCS 문제집 지문들을 읽어나가는 게 가장 효율적!
점차 글을 보는 눈이 생기면 NCS에서 나올만한 지문을 뉴스목표 기업의 사내 홍보 게시판에서 찾아 읽으면 좋다.

2. 문제 푸는 스킬, 사칙연산 스킬 익히기
NCS 인강 강사분들께서 유튜브에 NCS 문제푸는 스킬들을 올려주곤 한다.
필자는 유료 강의를 들어본 적은 없어 비교하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론 무료 강의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재학 중이라면 교내 취업지원센터에서 강좌를 열어주는 경우가 있다.
일단 최대한 듣는 것을 추천한다. (코로나 19로 현재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겠다...)
NCS에 한정된 강의만 고집하지 말고, 시간이 되는 한 사기업 적성검사 강의도 들으면 적용할만한 스킬들 정말 많다.
정보는 도처에 널려있으니, 다 접해보고 취사선택하시길.

문제푸는 스킬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칙연산이다. '뜬금없이 웬 사칙연산?'
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시간에 쫓겨 사칙연산 실수로 오답 나오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거 무시하면 절대! 절대! 안 된다.
대부분 채점하고 '에잇! 곱하기 잘못했네. 넘어가' 이런 식으로 대충 넘겨버린다.
시험장에서도 곱하기 잘 못하고 싶은 사람은 넘어가라.
이 한 문제 정말 아까운 거다.
단순히 한 문제를 틀린 게 아니다.
그 한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에 다른 한 문제 혹은 두 문제를 못 푼 것이다.
사칙연산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연습 충분히 해야 한다.

빠르고 정확한 사칙연산의 끝판왕이 있다.
바로 "베다 수학"이다. 필자는 NCS 준비했을 때, '크로스 곱셈법' 딱 한 가지 알고 풀었는데, 정말 시간 단축 많이 했다.
최근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서점에 들러 베다 수학 관련 책을 찾다 보물을 발견했다.
바로 "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이 책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온 책이라 얇고 쉽다!!!
진짜 수학 센스를 키우는 데엔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다.
이걸 초등학생 때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ㅋㅋ


암튼 이 책은 NCS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꼭 읽고 숙달하면 좋을 듯하여 추천한다.

정답률 높이기

1. 약점 보완하기
모의고사나 NCS 문제집을 풀다 보면 본인의 취약점이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특히 많이 틀리는 영역이 있다. 이 부분 먼저 개선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여기서 '실수' '실력'을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채점하고 답지 보면서 왜 틀렸는지 확인할 때, '아! 이 조건을 놓쳤네. SSG~!' 이렇게 보면 항상 제자리일 수밖에 없다.
내가 왜 이 조건을 못 봤는지 파악하고, 다음에 유사한 문제 풀 때 어떻게 풀어야 안 놓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예를 들면, 주어진 자료가 굉장히 길고, 읽기 복잡한 표로 주어져서 놓쳤네.
다음에 풀 땐 이런 부분은 세모로 표시하고, 다시 볼 때 시간을 줄여야겠다.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 버릴 문제를 고르는 연습
약점을 보완했는데도 오답률이 높은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 붙잡고 끙끙대며 시간 낭비하지 말자. (시험 준비기간이 길다면 상관없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문제를 버리는 것도 연습해야 한다.
내가 풀어도 틀리는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버리자! 까지 가는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근데 이거 정규 교육과정을 밟은 많은 모범생들은 굉장히 불편함을 느낀다.
지금까지의 시험은 시간 여유가 있었고, 문제는 다 푸는 게 당연했으니까...
문제를 버리기까지 시간을 지체하면 쉬운 문제 한 문제 풀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과감하게 버려라!

3. 선지 먼저 확인하기
2번에 포함되는 내용이지만, 선지를 먼저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자료해석 문제 중 A 문제의 선지는 ① 3% ② 5% ③ 7% ④ 9% ⑤ 11%
                             B문제의 선지는 ① 6.45% ② 6.75% ③ 7.05% ④ 7.30% ⑤ 7.45%
이렇게 주어졌을 때, 어떤 문제를 버려야 할까?
당연히 B는 버리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푼다는 생각하고 넘어가야 한다.
자료해석 정답률 높다고 자신만만하게 덤비면 남들 3~4문제 풀 때, 저거 한 문제 풀게 된다.
그나마도 맞으면 다행이고... 이런 문제는 풀어도 오답률이 높다는 것을 미리 알고 접근해야 한다.

멘탈관리

몇 번 NCS에서 떨어진 경우, '내 머리론 안 되나 봐.', '이거 머리 좋은 애들만 되는 건가 봐.' 이런 생각 많이 하게 된다.
시험장에 들어섰을 때도 이런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다. 다들 나보다 똑똑해 보이고, 괜히 주눅 들게 되는...
무작정 희망적인 이야기만 하진 않고 싶다.

충분한 기간을 갖고 충분히 노력했다. 그렇지만 항상 합격점수와 괴리가 너무 크다.
솔직히 이런 경우는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이 NCS라는 시험과 맞지 않는 사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NCS 비중이 적고, 전공 시험 비중이 높은 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 말고, 아직 제대로 준비 안 해봤고,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좌절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은 절대! 머리 좋고 나쁨을 합격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NCS 성적이 높은 사람들은 그만큼의 노력을 했다.
주위에 소위 천재 같아 보이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NCS 공부 별로 안 했는데 합격하는 부류...)
NCS에 투자한 노력은 적을지라도 그 사람이 살면서 들인 부분 부분의 노력이 모여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
수학을 좋아하고 숫자를 좋아했던 친구들은 위에 언급한 사칙연산이 빠르다거나, 수에 대한 센스가 자연스레 길러진 것이다.
이건 머리가 좋고 나쁨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이 보고, 더 관심 있게 지켜봐서 익숙해진 것이다.
그러니 모두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야, 너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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