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나라장터 이용법)

2020/07/17 - [분류 전체보기] - 재직자도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두 번째 - 서류전형)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취준생의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요즘 취업은 정보전이다. 누가 더 양질의 정보를 보유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그에 대한 기본적인 팁이자 잘 알려지지 않은 전자조달에 대한 이야기이다.
잘 활용하면 다른 공준생들은 모르는 보물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간단하지만 생소한 용어로 접근이 어려운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우선,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 홈페이지에 접속!
아래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① 공고명에 채용 관련 용어(일반적으로 채용, 신입)를 검색어로 설정
② 공고/개찰일을 올 초부터 현재까지로 검색한다.(대부분 상반기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③ 기관명에 검색을 원하는 기관명을 기입 후 검색한다.

입찰 공고 목록에서 채용 용역 관련 공고를 클릭!

용역 입찰 공고 상세 페이지 하단에 아래와 같은 [첨부파일] 목록과 [입찰 진행 현황]이 명시된다.
첨부파일을 다 볼 필요는 없고, 보통 공고문이나 과업지시서에 우리가 원하는 정보들이 들어있게 된다.
기관과 업무자에 따라 명시된 정보의 디테일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일부 기업은 정말 최소한의 정보만 담겨있는 경우도 있다.)
하단의 [입찰진행현황]에서 개찰 완료 버튼을 누르면 어느 회사가 입찰을 따냈는지 알 수 있다.
즉, 어떤 회사가 채용을 주관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미루어 짐작하여 NCS 출제 유형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간단 용어 정리

"공고문"은 해당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용역을 수행할 회사들이 이 공고문을 보고 투찰 여부를 결정하는 문서이다. 용역의 큰 개요를 알 수 있는 문서!
"과업지시서"는 해당 용역의 업무 디테일이 담긴 문서라고 보면 된다. '서류 접수부터 검토, NCS 문제 출제 및 감독, 면접 준비 등에 대하여 세세하게 어떤 업무까지 용역사에서 담당해주셔야 합니다.'라고 미리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서이다.
채용 과정에 대한 정보가 곳곳에 숨어있는 문서!!

과업지시서에서 정보 얻는 법

아래는 검색 예시로 든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용역 과업지시서의 일부이다. 과업지시서에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간단하게 보여주려고 한다.

사업 개요에서 특별히 채용 인원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경영여건에 따라 2회 이상 채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그리고 주요 과업 중 서류 전형 심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짐작컨데 서류 전형은 자격 검증에 따라 단순 합/불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자소서 내용은 서류 전형 합/불에 큰 영향을 안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자소서는 면접 시 위원들의 참고자료가 된다. 그러므로 불리한 내용이나 거짓으로 작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필기시험에 대한 내용이다. 서울교통공사에서 필기시험 예상 인원으로 약 35,000명을 추산했다. 채용인원 1,000명으로 가정한다면, 35:1정도의 필기 경쟁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필기시험 과목에서는 철도안전법령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문항이 출제될 예정이고, 전공시험이 치뤄질 것이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생략하겠다.

이런 식으로 과업지시서를 보면 내가 원하는 기업의 채용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감을 잡기 쉬울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취준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 시리즈 다른 글 보기↓↓↓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 (첫번째)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두 번째 - 서류전형)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준비(세 번째-NCS)

재직자도 잘 모르는 공기업 취업 준비(네 번째 - 면접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