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글을 써보자!
저는 본투비 이과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를 유치원생이었을 때, 글, 그림보다 먼저 스케치북에 자와 연필을 가지고 작도를 했습니다 ㅋㅋㅋ 뭘 그리는지, 이게 뭘 하는지 몰랐겠지만, 어린 제 눈엔 그게 그렇게나 멋있었나 봅니다. 숫자와 과학, 기계에 흥미를 느꼈으니,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렇게 전 인문학과 멀어졌고, 글이란걸 써본건 실험 보고서를 쓸 때나 써봤죠.. 그러다 최근, 회사 업무를 하다보니 보고서, 검토서, 시방서 등등 다양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생전 써본 적이 없으니 처음 일 년간은 이걸 왜 쓰고 있나 싶더라구요. 방황했습니다. 그러다 업무에서의 글은 이 분야를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작업이라는 조언을 듣고, 이상하게 흥미로워졌..
2019. 7. 31.